알코올 중독가정 사례알코올 중독증 당사자 김ㅇㅇ씨는 49세의 남자로, 결혼 전부터 일주일 중 3-4일에 걸쳐 소주 1-2병을 마셨지만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. 김ㅇㅇ씨는 33세에 지금의 부인을 만나 결혼하였으나 처갓집에서 우연히 부인의 일기장을 통해 결혼 전 부인의 약혼 사실을 알게 된 후 술만 마시면 부인을 의심하면서 싸우고 심지어 부인을 폭행했다. 힘든 생활 가운데 결혼 후 2년 만에 두 아이가 태어났고, 김ㅇㅇ씨의 기쁨도 컸으며 이 시기에는 술도 마시지 않고 부인에게도 잘 대해주었다. 그러나 문제가 생긴 것은 88년 김ㅇㅇ씨가 다니던 보일러 회사에서 왼쪽 손목이 절단되는 큰 사고를 겪어, 4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었고, 이때부터 김ㅇㅇ씨는 낙담하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술로 세월을 보내기에 이르렀다. 이 시기에는 가족을 구타하는 등 술로 인한 고통이 심해지다가 동네 후배와 함께 배관수리 가게를 개업하였고, 돈이 없었던 환자는 후배 밑으로 들어가 일을 하였지만 그 상황에 더 힘들어하며 고향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술을 더 가까이 했다고 한다. 이러한 김ㅇㅇ씨의 알코올 중독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급기야 부인은 도박에 손을 대게 되었고, 불과 1-2년 사이에 1600만원을 탕진했다.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김ㅇㅇ씨는 이혼을 요구하였으나 장인 장모의 설득도 있었고, 아이들을 생각해서 용서하기로 했다. 하지만 그 뒤로 술만 마시면 아내를 의심하고 구타하기에 이르렀다.
http://soho112.com/board_view.php?board=board419999&num=2142&tnum=9&page=1&sear=&search=&left_menu=
